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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부터는 ESG 투자와 Impact investing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Finance 세미나를 듣게 되었다. 

미국 ESG 투자계에서 유명한 Ariel Investments 현직자들이 나와서 진행하는 세미나이며, 

직접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세미나라 최신 트렌드와 중요 이슈들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www.arielinvestments.com/

 

Ariel Investments

Final income distribution and final capital gain distribution details are both now available If 2020 has taught us anything, it is that everything is possible and nothing should ever be taken for granted A closer look at the research and analysis that take

www.arielinvestments.com

 

특히 이번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Ariel Investment의 창립자이신

"John W. Rogers, Jr."

회장님께 직접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1.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경향 

 

- 현재 미국에서는 워런 버핏과 같은 유명 투자자, 유수 대기업의 CEO들, 그리고 소비자들까지 모두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 80~90년대에는 비윤리적인 행태를 보이는 기업이나 국가에 'deinvestment', 즉 투자하지 않는 것이 트렌드였다면,

-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inclusionary approaches'와, 주주들의 의견을 기업경영에 반영하는 'shareholder advocady'가 트렌드라고 한다. 

 

2. Impact Spectrum 

위험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How to remove risk)

ESG 관련 성장 추구

(ESG related growth opportunities)

투자 수익과 사회적 영향력 동시 추구

(Financial return + achieve impact)

투자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가치 창출'에 집중

(without expectation of financial returns, focus on value creation) 

 

- 이 밑의 단계로 내려올수록 'impact'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투자자라고 보면 된다. 

- 최근 한국에서 ESG의 부상은 사회적 가치 창출보다는 '수익률'과 '위험 관리'에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에 의한 것 같다. 물론 미국에서도 코로나 시기에 타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하니,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닐 수도 있다.

 

3. Why ESG investment? 

 

- 가장 설득력이 있었던 부분은, 현재 기업 가치에서 '무형 자산(intangible)'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ESG 지표가  리스크를 미리 평가하고 수익률을 최적화하는데 유용성이 높아졌다는 부분이었다. 1975년 S&P 500 기업의 가치 중 80~85%가 유형자산이었던 반면, 현재는 90% 이상이 무형자산이라고 한다. 무형자산의 가치는 주관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 보니, 잘못된 자산가치 평가로 인한 리스크도 그만큼 커진다. 이러한 리스크를 잘 평가할 수 있는 요소를 찾다 보니 ESG가 부상하게 되었다는 설명이었다. 

 

- 코로나19로 인해 ESG는 더욱 매력적인 투자방법이 되었다. 코로나 시기에 ESG는 다른 벤치마크에 비해 훨씬 좋은 성과를 내었다. 사실 이는 ESG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인데,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많은 회사가 전염병 시국에 회사의 자산인 직원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의료복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회사, 전염병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하는 회사가 인력손실이 더 적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 이 외에도, racial justice와 diversity를 추구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만족을 줌과 동시에 능력있는 직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여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부분도 와 닿았다. 과거 성공한 제국이 모두 '포용력'과 '자유'을 통해 전 세계에서 제일 가는 능력자들을 자기 제국의 일원으로 모셔올 수 있었던 것 처럼, 회사도 다양성 추구를 통해 다양한 배경의 능력 있는 사람들을 채용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있어서 다 적지는 못하였다. 

그래도 이렇게 큰 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회장님과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고,

이런 수업을 마련해 주신 시카고 대학의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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