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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가장 먼저 도전한 것은 GRE였다. 

주위 친구들로부터 GRE가 어렵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던 터라, 빨리 공부해서 끝내버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1. Warming up: 유튜브 강의로 감 잡기 

 

어떤 시험을 준비할 때나 나는 가장 먼저 '시험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험이 몇개의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몇시간 동안 몇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난이도는 어떤지, 채점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 말이다. 특히 GRE의 경우에는 채점 방식도 상당히 독특해서, 이를 모르고는 시험 전략을 세우기가 힘들다. 

 

이러한 정보를 가장 잘 정리해 둔 곳이 바로 'Greg Mat'이라는 분이 운영하시는 유튜브였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ktwzce9ncy_K78l1KBZkYQ

이 채널의 컨텐츠중 'Complete breakdown of all official GRE material'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들어야 할 컨텐츠이다. GRE라는 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몇분 내에 풀어야 하는지, 채점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등 기본적인 내용을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2. 시험 전략 세우기: 나의 약점은 무엇인가? 

그 다음 했던 것은 이 시험에서 나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GRE 기출 책을 사서 한번 시험삼아 1회분 정도를 풀어보았다. 

 

www.ets.org/gre/revised_general/prepare/

 

Prepare for the GRE General Test (For Test Takers)

We offer a variety of free and low-cost tools to help you prepare for the GRE® General Test so you can feel more confident on test day. To learn about the GRE General Test and our test preparation tools directly from a GRE® expert, sign up for a free in-

www.ets.org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가 분석한 나의 강점, 약점은 다음과 같았다. 

  수험 능력 수험 여건 
강점 Quant 과목이 쉽게 느껴짐 직장인이라 시험준비에 쓸 수 있는 돈이 여유롭다!! 
약점 Verbal 과목 단어가 어렵게 느껴짐
Writing 과목 쓰는법을 모르겠음 
직장인이라 공부 시간이 부족함
직장인이라 주위에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친구들이 부족함

=> 결론적으로, 내가 어려움을 겪는 Verbal, Writing 과목 위주로

강의 수강을 통해 단기간에 원하는 점수를 만들어야겠다는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집에서는 내가 너무 게을러지는 경향이 있어서, 온라인 강의보다는 다른 열심히 하는 수강생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학원 수강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3. 어떤 학원을 고를 것인가? 

열심히 며칠 간 검색을 해 본 결과, GRE로 가장 유명한 학원은 강남에 있는'해커스''마이크로스트레티지'학원이었다.

 

  •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경우 선생님 한 분이 운영하시는 학원이고, 스파르타 트레이닝을 하는 학원이라는 평이 있었다. 처음에는 사실 이쪽이 끌렸는데,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학생들만큼 시간을 내어 GRE에만 올인할 수가 없어서 결국 포기하였다. 
  • 해커스의 경우 과목별로 선생님이 여러분 계시고, 시간대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수준별로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직장인인 만큼 주말반과 주중저녁반을 적극 활용했다. 

 

4. 어떤 시간대/ 선생님을 선택할 것인가?

직장인이라면 주중 저녁반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체력 문제: 저질체력인 나는 주말에 Reading과 Writing을 모두 들으면 토요일에 아무것도 다른것을 할 수가 없었다. 일요일에도 숙제를 해야 되어서 제대로 쉬지를 못해 몸도 너무 피곤했다.
  • 공부의 연속성: 주중에 3번 저녁에 강제적으로 수업에 참여함으로 인해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주말반을 들으면 1주일에 1번 밖에 질문 기회가 없는 반면, 주중반을 들으면 1주일에 질문 기회가 3번으로 늘어난다. 또 단어퀴즈를 보는것도 3번으로 늘어난다. 똑같은 돈을 투자해도 조금 더 얻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선생님 : 영어에 어느정도 기본기가 있으신 분에게는 이훈종/이정현 선생님을 추천한다. 이 두 분 선생님들은 수험에 최적화된 수업을 하시는 분들 이다. 물론 기초가 조금 더 필요하다면 다른 선생님 수업을 들어도 좋겠지만, 빠르게 GRE를 끝내고 싶으시다면 수험적합적이고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교재로 가르치는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두 분 선생님은 '교재'가 가장 큰 장점이므로, 교재를 충분히 잘 활용하면 GRE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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